22살

오늘은 12월 31일. 하루에 한번씩 글을 쓰기로 했으니 당연하지만 올해의 100일 글쓰기는 실패했다. 9월이 시작되면서 당연히 성공할거라고 생각했고, 11월이 시작되면서는 노력하면 성공할거라 생각했고, 12월이 시작되면서는 끝까지 노력이야 하겠다고 말했지만 사실 어느정도 실패를 예상했다. 10개를 남겨놓고 마무리를 짓지 못했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크게 아쉽...

아니 출근에 관해서 글을 한번만 쓰려고 했는데 이게 왜 3편까지 쓰게 된건지 의문이다. 내년의 나와 올해의 내가 출근이란 단어에 대해서 생각하는걸 비교하고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일기쓰기가 되었다. 어제 출근이 정말 최악이었다고 했는데 아니었다. 본의아니게 매일매일 출근 레전드를 찍는중. 어제는 그래도 집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환승하는 버스를 놓친건...

어제 한시간 일찍 출근해서 너무 힘들다고 투정부려서 죄송합니다. 그게 양반일 줄 몰랐죠. 오늘 전국적으로 눈이 많이 내렸다. 우리 지역도 마찬가지로 눈이 많이 내려서 쌓였다. 심지어 출근할때 나오니 아직도 내리고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도로는 제설작업이 되어있긴 했다. 눈 위를 달리는것보다야 당연히 덜 미끄럽겠지만 그래도 아직도 눈이 내리고 있고, 길이 얼었...

안녕하세요? 오늘은 평소와 다르게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왜냐고요? 근무시간에 몰래 작성하고 있거든요. 저는 어제부터 연구원에 나와있습니다. 취직하셨냐고요? 아니요. 그랬으면 좋겠지만 그건 아니고 실습을 나왔어요. 이번주는 연말이라 연구원에 나와있으신 분들은 바쁘시고, 그리고 밀린 휴가를 탈탈 털어쓰시는 분들이 많네요. 그래서 어제 첫 출근을 했지만 놀랍게도...

4월에는 좀 더 본격적으로 비대면 수업이 진행됐었다. 그러다보니 집 밖에 나갈 일이 없었다. 하루 500걸음 미만의 삶을 살아가던 도중, 일주일에 한번씩 나갈 일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친구 논문 도와주기였다. 우리학교는 등교 안하지만 남의 학교로 등교하는 아이러니한 상황. 아무튼 그 학교를 등교하면서 거기 있는 기계로 균형감각 지수를 측정하고, 균형감각 운...

매듭짓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에피소드를 찾을 때 2020년 다이어리를 애용하는 편이다. 1~2월의 다이어리를 살펴보면 코로나의 여파가 되게 적은편인데 물론 그때 안일하게 돌아다닌건 아니고 집에 콕 박혀서 하루하루를 보내긴 했지만 금방 끝날거라는 무언가의 믿음에 차 있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올해 건강검진 받아야하는데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위험하니 나중에 잠...

오늘은 서울 경기 지역과 강원도 지역 등 중부지방에서 첫눈이 내린 날이다. 군대에서 열심히 제설작업을 하고 있을 내 친구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친구들아 파이팅! 마침 오늘 이야기 하려는 2월의 에피소드 역시 눈에 관련된 이야기다. 때는 저번 겨울,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아마 눈이 아예 안내렸거나 내렸어도 바로 녹아버릴정도로 조금 내렸을 시기였다. 친구들...

트위터 탐라에서 매듭짓기 프로젝트를 발견해서 이걸 주제로 글을 써보면 좋겠다 싶었다. 항상 글을 써야지 해놓고 주제를 못정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이 프로젝트를 참여하면 그래도 100개까지 수월하게 도달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고 글을 써보겠다. 1월에 가장 기억남는 에피소드라면 역시 내 생일이지! 올해 생일은 특별하게도 케이크를 세판이나 받았다. 중학...

요새 수면패턴이 엄청 망가졌다. 어느정도냐면 새벽 5시정도가 되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는 상황에 도달했다. 이때쯤 잠들면 오후 1시쯤 일어나곤 하는데, 공부할때야 상관없었지만 슬슬 시험을 볼 때가 다가와서 수면패턴을 고칠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이틀전 걸어다니면서 힘이라도 빼면 일찍 잘 수 있지 않을까해서 오랜만에 밤산책에 나섰다. 밤산책 같이 할 사람 ...

언제나 새로운 곳에 발을 처음 내미는 것은 무섭다. 도전은 나에게는 너무나도 무거운 단어다. 예를 들어서 나는 매번 다니던 독서실이 아닌 새로운 독서실에 방문하는 것 만으로도 큰 도전이고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현장실습을 신청했다. 우리과같은 경우에는 실습이 졸업요건에 포함되지 않아서 하고 싶은 사람만 지원하면 된다. 전공이 그렇게 메이...

이 맘때쯤 날씨가 쌀쌀해지면 생각나는 간식이 있다. 나에겐 붕어빵보다도 더 생각나는 그 간식, 바로 고구마말랭이! 아마 처음 먹어봤던게 고등학교 3학년때였던 것 같다. 고구마를 그렇게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서 처음에는 그닥 관심없는 간식이었다. 편의점에 비치되어있는걸 봤어도 스쳐 지나가는 그런 존재? 그런데 친구 한명이 고구마 말랭이를 가져왔고, 한입 얻어먹...

드디어 내일이 내 동생이 수능을 보는 날이다. 이번에 새로 사귄 트친들 중에서도 수험생분들이 많아서 생각보다 주위에 수능보는 사람이 많은 한 해가 된 것 같다. 그리고 새삼 깨달았다. 벌써 내가 수능본지 3년이나 지났다니. 내가 수능을 보던 해는 지진이 자주 일어났었다. 지진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는데 내가 학원에 있었을 때 지진이 조금 세게 왔던 ...